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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나라가 다시는 이 땅에서 재현되지 않도록 *오늘의 성서일과(9월 18일 일요일) 아모스 8:4-7, 시편 113편, 예레미야 8:18-9:1, 디모데전서 2:1-7, 시편 79:1-9, 누가복음 16:1-13 *꽃물(말씀 새기기)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디모데전서 2:1-3) *마중물(말씀 묵상) 디모데에게 전한 바울의 이 메시지는 대체적으로 큰 교회의 규모를 자랑하던 에베소 교회를 잠시 사역할 수밖에 없었던 청년 디모데를 향해서 양아버지의 역할을 감당하던 바울이 염려 반, 기대 반으로 보낸 편지라고 .. 2022. 9. 18.
돈 자랑하지 말자 *오늘의 성서일과(2022년 9월 17일) 시편 113편, 시편 79:1-9, 이사야 5:8-23, 예레미야 8:14-17, 9:2-11, 마가복음 12:41-44 *꽃물(말씀 새기기)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마가복음 12:41-42) *마중물(말씀 묵상) 3년 전 즈음에 마가복음을 강해했다. 그때 아주 요긴한 설교 자.. 2022. 9. 17.
제 약함이 당신을 뵙는 통로가 되니 *오늘의 성서일과(2022년 9월 15일) 시편 113편, 출애굽기 23:1-9, 로마서 3:1-8, 시편 79:1-9, 예레미야 12:14-13:11 *꽃물(말씀 새기기)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은 이가 누구리요 높은 곳에 앉으셨으나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시편 113:5-6) *마중물(말씀 묵상) 주님 당신은 시간의 주인이셔서 찬양받으실 분이십니다. 저희는 잠시라는 시간의 틈과 틈 사이에 머무는 존재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당신은 만물이 자리한 공간의 주인이셔서 찬미받으실 분이십니다. 인생은 그저 한평도 채 되지 않는 땅에 앉거나 서거나 누우며 평생을 보낼 뿐이면서도 땅을 소유하려 어리석은 욕심을 부리고 있습니다. 시인은 영원하신 당신, 무소부재하신 당신을 찬양하라 권합니다. 마땅히 그.. 2022. 9. 15.
자신에게 취한 헛똑똑이가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오늘의 성서일과(2022년 9월 8일 목요일) 시편 51:1-10, 창세기 7:6-10, 8:1-5, 베드로후서 2:1-10a, 시편 14, 예레미야 4:1-10 *꽃물(말씀 새기기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편 14:1) *마중물(말씀 묵상) 주님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 똑똑한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흐름을 누구보다 더 잘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제 유익이 될지 잘 아는 사람이 아닐까요? 오늘날의 과학이 밝혀낸 사실들을 기반으로 지성으로는 합리적 가치관을 세우고 제 정서를 잘 다스려 실수하지 않고 필요한 곳에 의지를 집중하면서 성취를 이루는 사람들이 아.. 2022. 9. 9.
환멸의 강을 사랑으로 넘을 때 “주님, 죄송합니다. 제발 보낼 만한 사람을 보내시기 바랍니다.”(출애굽기 4:13) 이 대목은 호렙산 떨기불꽃 앞에 선 모세가 하나님의 파견명령에 대하여 거듭거듭 따를 수 없음을 밝히는 장면이다. 그는 자신이 여러 가지로 능력이 없어서 맡기신 일을 수행할 수 없다고 하나님께 고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이 소명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진정 그의 능력 부족에 대한 겸허함 때문일까? 그는 애굽으로 돌아가서도 그렇고, 이후 광야에서도 백성들의 불평과 반란, 그리고 배신을 수없이 겪게 된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아니었다.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낼 것을 요구하여 도리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역이 심해지면서 그 비난의 화살이 모두 모세에게로 집중되자, 모세는 하나님께 “아니, 이럴 것을 뻔히 .. 2022. 9. 3.
두기고와 더디오처럼 *오늘의 성서일과(2022년 9월 2일 금요일) 시편 1편, 시편 139편, 창세기 39:1-23, 신명기 7:12-26, 예레미야 16:14-17:4, 골로새서 4:7-17 *꽃물(말씀 새기기)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골로새서 4:7-8) “이 편지를 기록하는 나 더디오도 주 안에서 너희에게 문안하노라.”(로마서 16:22) *마중물(말씀 묵상) 성서에 기록된 인물 중에 두기고와 더디오는 어떤 의미에 있어서 내 로망이다. 신학교 학부 시절, 성서 인물에 대한 인기투표를 학우들과 함께 했던 기억이 있다. .. 2022. 9. 2.
당신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해주십시오 *오늘의 성서일과(2022년 9월 1일) 시편 1, 창세기 39:1-23, 빌립보서 2:25-30, 시편 139:1-6, 13-18, 예레미야 15:10-21 *꽃물(말씀 새기기)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편 119:14) *마중물(말씀 묵상) ‘주님께서 저를 아시나이다.’라는 시인의 고백이 때로는 안심을 불러일으키지만 또 때로는 도저히 고개들 수 없을 만큼 괴롭고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당신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되어 제 어리석음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저를 넉넉히 용납하시고 은총을 베푸심을 맛볼 때 ‘당신께서 저를 아신다.’는 이 사실이 너무도 복된 소식이라 시인처럼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 때로는 .. 2022. 9. 1.
객기 부리지 말고 항복하자! *오늘의 성서일과(2022년 8월 31일 수요일) 시편 119:65-72, 시편 58편, 이사야 57:14-21, 예레미야 3:15-25, 누가복음 14:15-24 *꽃물(말씀 새기기) “내가 그의 길을 보았은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 그를 인도하며 그와 그를 슬퍼하는 자들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이사야 57:18-19) *마중물(말씀 묵상) 목회 현장에서 30년을 넘게 살았다. 산전수전공중전을 겪으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나도 사람이기에 사람들을 평가하는 무리수를 둘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리고 나면 항상 찾아온 자괴감은 .. 2022. 9. 1.
다시 쓰고 싶은 인생이지만 지우고 다시 쓰고 싶은 인생이지만 평범한 오늘 이 하루가 내게 주시는 가장 좋은 선물이란 사실을 밤새 어둔 가슴 해처럼 떠올린다 숨으로 허공을 더듬어 가슴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있는지 순수로부터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있는 모습 그대로를 매순간 숨으로 가늠해본다 한 톨의 먼지처럼 일어났다가 떠도는 이 모든 것들이 머물러 안식을 얻는 숨 이 평안한 집에서 여태껏 살아오는 동안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했던 단 하나는 영혼의 탯줄과도 같은 가슴에 드리우신 숨줄 내게 있어 숨은 하느님이 다시 새 숨을 불어넣으시며 처음 마음을 잊지 말라 하시면 상한 심령이 숨으로 이 순수에 기대어 2022.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