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5월

 



봄을 재촉하던
봄비 발걸음이 드물더니

여름을 재촉하던
4월의 장맛비도 걸음이 뜸하더니

봄도 여름도 
철을 잊었는지

5월인데 
밤이면 추워서 고민이다

난방을 할까 하다가
겨울 이불을 그대로 덮고 잔다

길가에 하얀 찔레꽃도
마당에 고추 모종도 춥겠다

따뜻한 방도 없이
이불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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