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순

사진/김승범

 





내게 있는 모든 의지를 떨구십니다

봄날의 꽃잎처럼 사방 흩어 놓으십니다

이 땅에 내 것이라 할 것 없는 나는

가난한 나무처럼 제 자리에 머물러 

가만히 눈 감고 안으로 

푸르게 깊어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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