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51 세상을 껴안는 기도 세상을 껴안는 기도 4세기 전에 성 프란시스 자비에르가 중국 해안에서 떨어져 있는 자그마한 섬에서 죽었을 때, 그의 선임자인 성 이그나티우스 로욜라가 그의 죽음의 “소식”을 듣기까지는 한두 해가 걸렸다. 오늘날 우리는 멀리서 비극이 발생한 당일에 그 소식을 들을 뿐만 아니라 TV 화면을 통해 그 광경이 일어나는 것을 종종 보기도 한다. 그래서 에티오피아의 기아, 인도의 비극, 중앙 아메리카의 테러, 북아일랜드의 갈등, 이 모든 것과 훨씬 더 많은 사실들이 연속해서 우리 의식 속에 파고들며, 매일 우리 사고와 감정에 영향을 끼친다. 내가 제기하고 싶은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는 깊은 상처를 받은 이 세상에 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게 된 후로 이 세상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 2019.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