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81 쉼표 하루 한 생각(8) 쉼표 “나는 음표는 몰라도 쉼표 하나는 다른 연주자들보다 잘 연주할 수 있다.” 이성복 시인의 책을 읽다가 만난 한 구절, 라는 책에 나오는 말이라 한다. 문득 그렇게 말한 연주자의 연주가 듣고 싶다. 음표보다도 쉼표의 연주에 더욱 귀를 기울이면서. 말과 생각을 빈틈없이 채우는 사람이 아니라 여백을 말하고 여백을 남기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행간을 읽을 줄 알고 행간을 남기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 한희철 목사 2019.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