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기도


받으라고
받을 수 있다고
때때로 당신
뜻 모를 고통과 아픔 주지만

받을 수 있다고
받아야 한다고
인정하지만

그러나 주님
저만치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툭 길 끊기고
천 길 벼랑일 때가 있습니다.

받으라 하시고
받아야 한다고
인정하지만

-<얘기마을>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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