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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93

시간이 은총으로 가득 차는 충만함 시간이 은총으로 가득 차는 충만함 -“김기석 목사의 365일 날숨과 들숨” 전 3권- 민영진/전 대한성서공회 총무 내가 만난 올해의 첫 책이 “김기석 목사의 365일 날숨과 들숨” 전 3권이다. 1권 , 2권 , 3권 . 모두 출판사 “꽃자리”가 2020년 1월 6일에 펴낸 책들이다. 말 그대로 1년 365일 매일 읽을 성경 본문, 저자의 본문 해설, 저자가 작성한 기도문이 이 책의 뼈대다. 이것이 성도의 영성 훈련을 위한 하루 분, 한 꼭지의 주요 구조다. 날마다 읽고 명상할 자료의 하루 분 분량은 3.5쪽 미만이다. 책을 펴면, 날자 표시와 함께 그 날의 명상의 주제가 제목으로 실려 있다. 성경 본문은 66권 안에서 저자가 임의로 선택한 5절 안팎의 발췌 본문이다. 인용된 성경본문은 (1993)이 개.. 2020. 7. 19.
어떤 기도 한희철의 얘기마을(30) 어떤 기도 새벽 세 시경 일어나 세수하면 그나마 눈이 밝습니다. 성경 몇 줄 읽곤 노트를 펼쳐 몇 줄 기도문을 적습니다.머릿속 뱅뱅 맴돌 뿐 밖으로 내려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마는 서툰 기도 몇 마디, 그것이라도 놓치지 않으려 한 두 방울 물 받듯 노트에 적습니다.그러기를 며칠, 그걸 모아야 한 번의 기도가 됩니다. 그러나 그걸 한 데 모았다고 끝난 건 아닙니다.흐린 눈, 실수하지 않으려면 몇 번이고 읽어 익숙해져야 합니다.그 때마다 흐르는 눈물,같이 자는 남편 놀라 깨기도 하고, 몇 번이고 눈물 거둬 달라 기도까지 했지만, 써 놓은 기도 읽기만 해도 흐르는 눈물, 실컷 울어 더 없을 것 같으면서도 기도문 꺼내 들면 또다시 목이 잠겨 눈물이 솟습니다. 안갑순 속장님의 기도는 늘 그.. 2020. 7. 19.
오늘 뜬 아침해 신동숙의 글밭(192) 오늘 뜬 아침해 오늘 뜬 아침해가그토록 닿길 원하는 후미진 땅은 밤새 어두웠을 내 깊은 마음 속 땅인지도 빈 하늘인지도 오늘 아침 햇살이 가장 먼저 닦아주는 얼굴은 밤새 적시운내 눈가에 맺힌 눈물인지도빈 들에 이슬인지도 내 뺨을 스치운 바람이 늘 무심결에 부르는 노래인 듯춤사위인 듯 2020.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