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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33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조진호와 함께 하는 바흐의 마태수난곡 순례(25) BWV 244 Matthäus-Passion / 마태수난곡 No. 25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마태수난곡 2부 47~48번음악듣기 : https://youtu.be/fhyQq8R1lr047(38)기도알토 아리아나의 하나님이여,나 이렇게 눈물 흘리오니나를 불쌍히 여기소서.주여, 나를 보시옵소서! 당신 앞에서 슬피 우는 나의 마음과 나의 눈동자를 보시옵소서!Erbarme dich Mein Gott, um meiner Zähren willen;Schaue hier,Herz und Auge weint vor dir Bitterlich.48(39)코멘트 코랄나도 그와 같이 당신으로부터 떠났다가이렇게 당신 앞에 돌아왔습니다두려움과 죽음의 고통을 당하심으로당신의 아들이.. 2020. 7. 3.
마주 잡을 손 한희철의 얘기마을(16) 마주 잡을 손 얼마 전 원주지방 남녀선교회 지회장들이 모여 교육받는 모임이 있었다. 공문을 받고 여선교회장인 이음천 속장님에게 알렸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은 속장님은 한사코 안 가겠다고 한다. 손이 이래갖고 어딜 가겠냐며 손을 내민다. 형편없이 갈라지고 터진 틈새를 따라 풀물 흙물이 밸대로 배었다. 어떠냐고, 그 손이 가장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손 아니냐며 얼마를 더 권했지만, 속장님은 막무가내였다. 일찍 남편과 사별한 이음천 속장님, 혼자되어 자식 키우며 농사 지어온 지난 세월을 어찌 말로 다 할까. 속장님은 지금도 무섭게 일을 한다. ‘소 갈 데 말 갈 데 없이’ 일한다고 스스로 그렇게 말한다.그렇게 일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위기감에, 어쩌면 쉬 찾아들곤 하는 남편 없는 허.. 2020. 7. 3.
꽃이 핀 자리 신동숙의 글밭(180) 꽃이 핀 자리 올해도 꽃이 핍니다 지난해 꽃 진 자리에 할아버지 꽃 진 자리 할머니 꽃 진 자리 한 세상 살으시고눈물 같은 씨앗 떨군 자리마다 고운 얼굴꽃이 핍니다 2020.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