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41 때로 복음은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482) 때로 복음은 어릴 적에 귀를 앓은 적이 있고, 그 일은 중이염으로 남았다. 의학적으로 맞는 소견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한다. 동네 철둑너머에 있는 저수지를 찾아 물놀이를 하고 돌아오는 길, 뜨거워진 철로 레일에 귀를 대고 물기를 말렸던 기억들이 있다. 하필이면 군생활을 한 곳이 105mm포대, 싫도록 포를 쏘기도 했으니 귀에 좋을 리는 없었을 것이다. 언제 어떤 이유로 생긴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왼쪽 고막에는 작은 구멍이 생겼고, 드물지만 귀에서 물이 나올 때가 있다. 요즘이 그렇다. 일주일 가까이 귀에서 물이 나온다. 처음 겪는 일이 아니어서 그 일은 걱정이 되지 않는데, 정작 걱정이 되는 증세는 따로 있다. 양쪽 귀가 먹먹해진 것이다. 마치 솜으로 양.. 2020.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