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72 이렇다면 나도 신천지다 신동숙의 글밭(102) 이렇다면 나도 신천지다 14만4천 명의 구원수 안에 들기 위해서 이 세상과 가족에게까지 등 돌린 한탕주의 이기심. 전도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 추수꾼이라는 거짓 사명을 따라서, 존엄한 인간을 진실과 섬김과 사랑의 대상이 아닌, 거짓과 수단과 도구로 전락시킨 이기심. 구원을 얻기 위해서 일렬종대로 따닥따닥 맨바닥에 엎드린 사대주의와 일제강점기와 군부독재시절의 식민노예근성으로 구원 시험을 치르는 맹목적 구원의 이기심. 예수는 사람들에게 무릎을 꿇으라 하신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예수가 제자들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사건은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이다. 내가 너희를 이처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이웃을 섬기며 사랑하라, 하시며 전도 점수를 채우지 못하면 .. 2020. 3. 7. 언제간수밌나요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418) 언제간수밌나요 ‘목사님교회언제간수밌나요’ 한 교우가 문자를 보내왔다. 문자 내용을 보고 처음엔 이게 무슨 뜻일까 싶었다. 하지만 이내 짐작되는 게 있었다. 이런 뜻이었을 것이다. ‘목사님, 교회는 언제나 갈 수 있나요?’ 울컥 괜히 목이 멘다. 2020.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