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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2

더 이상 담배 사오지 마세요, 목사님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297) 더 이상 담배 사오지 마세요, 목사님 지방 교역자 세미나에 참석한 것은 오랜만의 일이다. 새로 부임을 했으니 이런 기회에 지방 목회자들과 사귈 겸 동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장로님들의 권유를 받아들였다. 부산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열렸는데, 나름 진지한 모임이었다. 오가는 길이 멀기는 했지만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여 우리나라를 위해 피 흘린 세계 젊은이들의 희생을 돌아보는 등 유익한 시간도 많았다. 17살 소년을 비롯해 대부분이 22~23살, 젊다기보다는 어린 나이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 땅에서 전사를 했다는 사실이 숙연함으로 다가왔다. 저녁 식사 이후에 이어진 세미나 시간은 매우 진지하게 진행이 되었다. 강사들의 태도도 그랬고, 임하는 지방 교역자들의 태도도 마찬가지여서 밤.. 2019. 10. 25.
개똥과 시(詩)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296) 개똥과 시(詩) 정릉교회 예배당 마당 앞에는 작은 정원이 있다. 나무와 꽃이 있고, 파고라 아래 벤치도 있어 휴식할 수 있는 즐거움을 준다. 벤치 중에는 맞은편으로 북한산이 마주 보이는 곳도 있으니, 잠시 쉬어가기에는 적절한 자리가 된다. 올해에는 조경위원회를 맡은 권사님이 정성으로 꽃과 나무를 가꿔 전에 못 보던 귀한 꽃과 나무를 보는 즐거움이 더해졌다. 파고라 위로 자라는 포도나무와 등나무가 자리를 잡으면 멋진 그늘이 드리워질 것이다. 그런데 정원을 가꾸다 보니 생각하지 못한 문제도 만나게 된다. 권사님이 심은 좋은 꽃들이 누군가의 손을 타서 없어지는 일들이 일어난다. 예배당 마당에 심은 꽃을 캐가다니, 꽃을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또 .. 201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