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31 대뜸 기억한 이름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278) 대뜸 기억한 이름 지난주일 2부 예배를 앞둔 시간이었다. 예배실 앞에서 교우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을 때였다. 안내를 보던 권사님이 찾아와선 예전에 단강에 계시던 분이 오셨다고 일러주었다. 누굴까, 누가 이곳을 찾았을까, 아무도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다. 아무런 연락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에 나타난 두 사람, 누군지를 대번 알 수 있었다. 최일용 집사님과 아들 안갑수였다. 단강을 떠난 지가 20여 년 되었으니 참으로 오랜만의 만남이었다. 그만한 세월이 지나갔지만 대뜸 두 사람을 알아볼 수 있었고, 이름도 금방 떠올랐다. 집사님은 말투도, 웃으면 두 눈이 감기는 모습도 여전했다. 허리가 약간 굽은 것과 집사였던 직분이 권사가 된 것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었다. 저만치서.. 2019.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