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52 눈이 밝으면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300) 눈이 밝으면 이따금씩 책을 선물할 때가 있다. 책을 선물하다보면 받는 이로부터 부탁을 받는 일이 있는데, 서명을 해 달라는 부탁이다. 그러면 그냥 이름만 적는 것이 뭣해 짧게 한 마디를 적곤 하는데, 대부분은 불쑥 떠오르는 말을 적게 된다. 를 선물로 전하고 싶으니 앞에 서명을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책을 열었다. 그리고는 막 떠오르는 생각 하나를 적는다. 눈이 밝으면 세상이 밝고 귀가 환하면 세상이 환하고! 2019. 9. 25. 사랑하는 법을 안다는 것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299) 사랑하는 법을 안다는 것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사랑하는 법을 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사랑한다고 생각하며 사랑 아닌 일을 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누군가를 숨 막히게 할 때도 적지 않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가 살게끔 하는 것이다'라는 ‘애지욕기생’(愛之欲基生)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지도 모른다. 2019.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