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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12

행하는 자와 가르치는 자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275) 행하는 자와 가르치는 자 “할 수 있는 자는 행한다. 할 수 없는 자는 가르친다.” (He who can, does. He who cannot, teaches.) 명쾌하게 다가오는 이 말은 역설의 대가인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가 한 말이다. 정곡을 찔린 듯 아프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말로 대신하고 있는 게 아닐까 했던, 오래된 의구심을 제대로 찌르는! 2019. 9. 1.
개미 한 마리의 사랑스러움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274) 개미 한 마리의 사랑스러움 탁월한 이야기꾼인 앤소니 드 멜로가 들려주는 이야기 중에 개미 이야기가 있다. 한 죄수가 독방에 갇혀 여러 해를 살고 있었다. 그는 아무도 못 보았고 말도 못해 보았으며, 식사는 벽에 나 있는 구멍으로 들어왔다. 어느 날 개미 한 마리가 그의 감방에 들어왔다. 그는 그 개미가 방을 기어 돌아다니는 것을 황홀해서 바라보며 묵상했다. 그는 그 개미를 좀 더 잘 관찰하기 위해서 손바닥에 놓고, 밥알을 한두 알 주고, 밤이면 자기 깡통 컵 아래 넣어 두었다. 어느 날 문득 그는, 자기가 개미 한 마리의 사랑스러움에 눈을 뜨기 위해 그 기나긴 세월을 독방에 갇혀서 보내야 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이야기이다. 그래도 그는 다행이다. 비록 독방에 갇혀 긴 세월.. 2019.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