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는 교회의 존재 목적이다

이진오의 건강한 작은 교회 이야기(7)

 

“더불어 함께”는 교회의 존재 목적이다

- 세 가지 핵심가치3 “더불어 함께” -

 

 

저는 건강한 작은 교회가 지향해야 할 핵심가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순함”, “작음”에 이어 세 번째 핵심가치는 “더불어 함께”(with)입니다. “더불어 함께”는 핵심가치 중에 핵심가치입니다. 단순함과 작음을 지향하는 이유도 결국 더불어 함께를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더 나아가 더불어 함께는 하나님의 속성이며, 창조원리이며, 하나님 나라의 통치원리이고,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존재 목적이라 생각합니다.

 

바른 신학이 무엇일까요? 성경의 가르침을 깨닫는 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신앙이 좋고 신앙이 깊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른 신학을 배우고 깨닫는 것은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과 더불어 함께 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아는 것이고, 구원받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인 다른 인간과 더불어 함께하는 법과 식을 배우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는 것을 배우고 깨닫는 것 그것이 신학이고 구원입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법과 식을 배우는 것입니다. 신앙이 좋을수록, 신앙이 깊을수록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라는 성령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어지는 것이며, 가족과 교회와 이웃과 더불어 함께함이 넓고 깊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을 때는 내 것만 챙기고, 내 생각만 주장하지만 어른이 되어가면서 주변을 돌아보고, 챙기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귀 기울임이 넓고 깊어지는 것입니다.

 

‘교회’는 무엇입니까? 교회는 여러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한마디로 말하자면 “공동체”입니다. “한 몸”이고 “가족”입니다. “우리”입니다. 하나님께 부름 받은 우리 각 사람 각 사람이 모인 우리들이 교회인 것입니다. 건강한 그리스도인, 건강한 교회가 된다는 것은 교회인 성도들이 각 삶의 자리인 가정, 직장, 사회 속에서 “더불어 함께”함이 넓고 깊어지는 것이며, 그런 성도들이 교회로 모였을 때 교회는 더 넓고 깊어지는 것입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것은 “책임”을 함께 지고 “고통”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이룬 성도들의 신앙과 삶에 관심을 갖고, 짐을 나누어지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이루어가며 필요한 재정과 사역의 짐을 함께 지고 함께 공유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비판하고 판단하지만 한 순간도 교회로부터 떨어져 있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우주적 교회의 일원으로 부르셨지만 동시에 지역교회의 일원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렇게 부름 받은 지역교회가 “내 교회”이며 “우리교회”입니다. 내 몸이고 내 가족이며 내 공동체입니다. “더불어 함께”라는 우리의 정신은 더 성숙해져야겠습니다. 더불어 함께는 시간을 내고, 함께 참여하고, 재정적 책임을 지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한 교회로 더불어 함께한 “우리”는 이제 그 더불어 함께를 더 넓혀가야 합니다. 우리끼리만 더불어 함께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신자는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더 많이 더불어 함께해 가고, 교회는 보냄 받은 지역과 더불어 함께해 갑니다. 지역에 고통 받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지역에서 벌어지는 불의에 맞서 공평과 정의를 이루어 갑니다. 또 그리스도인은 교회는 사회적, 시대적 아픔과 더불어 함께하며 불의에 맞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갑니다.

 

건강한 작은 교회는 단순하게 성경을 믿고 단순하게 실천하는 단순함을 지향하고, 있는 바를 족한줄 알고 비움, 나눔, 내려놓음, 낮아짐의 작음을 지향하며, 이를 통해 삶의 자리에서 또 교회적으로 더불어 함께를 지향합니다.

 

이진오/더함공동체교회 목사, 교회2.0목회자운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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