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숙의 글밭/시노래 한 잔

멈출 수 없는 사랑

by 한종호 2020. 10. 28.

신동숙의 글밭(259)


멈출 수 없는 사랑




물이 흐르는 것은

멈출 수 없기에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을

무슨 수로 막을까


매 순간 흐르고 흘러서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물처럼


멈출 수도 없는 

끊을 수도 없는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멈출 수 없는 사랑


햇살이 좋은날엔 

무지개로 뜬다

'신동숙의 글밭 > 시노래 한 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율하는 날  (0) 2020.11.05
귀를 순하게 하는 소리  (0) 2020.11.02
알찬 온기  (0) 2020.10.26
고독의 방  (0) 2020.10.16
풀어주세요  (0) 2020.10.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