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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의 '두런두런'/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

눈이 밝으면

by 한종호 2019. 9. 25.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300)

 

눈이 밝으면

 

이따금씩 책을 선물할 때가 있다. 책을 선물하다보면 받는 이로부터 부탁을 받는 일이 있는데, 서명을 해 달라는 부탁이다. 그러면 그냥 이름만 적는 것이 뭣해 짧게 한 마디를 적곤 하는데, 대부분은 불쑥 떠오르는 말을 적게 된다.

 

 


 

 

<어느 날의 기도>를 선물로 전하고 싶으니 앞에 서명을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책을 열었다. 그리고는 막 떠오르는 생각 하나를 적는다.

 

눈이 밝으면
세상이 밝고
귀가 환하면
세상이 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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