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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의 '두런두런'/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

안간힘과 안깐힘

by 한종호 2019. 8. 26.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268)

 

 안간힘과 안깐힘

 

우리말에 ‘안간힘’이라는 말이 있다. 안간힘은 ‘안깐힘’이라 읽는다. 안간힘을 안깐힘으로 읽는 것은 안간힘이 ‘안’과 ‘간힘’이 합해진 말이기 때문이다. ‘안’이야 ‘밖’의 반대인 내부라는 뜻일 터, 그렇다면 ‘간힘’은 무슨 뜻일까? ‘간힘’이란 ‘숨 쉬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고통을 견디려고 애쓰는 힘’을 이르는 말이다. ‘아무리 간힘을 써도 바위를 움직일 수가 없다’와 같이 쓰일 수 있는 말이다.

 

 

 

끌고 가든지 끌려 가든지, 어쩌면 우리에겐 두 가지 선택 혹은 두 가지 가능성밖엔 없지 싶다. 세상 풍조 앞에서, 세상의 흐름 앞에서 말이다. 끌려가지 않으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간힘’이다.

 

‘안깐힘’이라 힘주어 읽어야 할, 바로 그 안감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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