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한희철의 하루 한 생각(195)

 

사랑이란

 

새 한 마리가 날면 그림자가 따라간다.
아무도 모르게
날아가는 새도 모르게 그림자가 따라간다.


단숨에 산을 넘기도 하고,
오래도록 강물을 따라가기도 한다.

 

 


 

 

건물에 부딪치기도 하고
전깃줄이나 거미줄에 걸리기도 하고
하수구에 빠지기도 하지만
말없이 따라간다.


흐린 날엔 아예 사라져서 따라간다.
어디선가 새가 날개를 접으면 슬며시 하나가 된다.
어둠 속 새가 잠이 들면 혼자 잠들지 마라 새와 함께 잠에 든다.

 

사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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