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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우2

나는 내 숨을 쉰다 홍순관의 노래 신학(5) 나는 내 숨을 쉰다 홍순관 글 / 백창우 곡 - 2002년 만듦, ‘나처럼 사는 건 나밖에 없지’ 음반수록 - 숨 쉰다 숨을 쉰다 꽃은 꽃 숨을 쉬고 나무는 나무 숨을 쉰다 숨 쉰다 숨을 쉰다 아침은 아침 숨을 쉬고 저녁은 저녁 숨을 쉰다 나는 내 숨을 신다 내 숨을 숨 쉰다 숨을 쉰다 별은 별 숨을 쉬고 해는 해 숨을 쉰다 숨 쉰다 숨을 쉰다 바람은 지나가는 숨을 쉬고 신은 침묵의 숨을 쉰다 나는 내 숨을 쉰다 내 숨을 ‘숨’은 인간에겐 영원한 테마요, 화두입니다. 숨처럼 강하고 고운 것도 없습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강요받으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 나는 내 방식대로 숨 쉴 것이다. 누가 강한지는 두고 보도록 하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시민 불복종》에 나오는 글입니다. .. 2015. 1. 28.
저 아이 좀 봐 홍순관의 노래 신학(3) 저 아이 좀 봐 홍순관 글 / 백창우 곡 - 2003년 만듦, ‘나처럼 사는 건 나밖에 없지’ 음반수록 - 디디담담 디디담담∼ 저 새들 좀 봐 자유로이 하나님도 볼 수 있겠네 저 흐르는 강을 봐 너무 깊어 하나님도 건널 수 없겠네 저 나무를 봐 빛깔 고운 과일을 태어나게 하네 저 아이 좀 봐 이 세상을 넘어 가네 꽃과 말하며 신神과 말하며 생명을 말하며 쉬운 말 툭툭 던지며 쉽게도 넘어 가네 어지런 세상 참 쉽게도 넘어 가네 디디담담 디디담담∼ “저 강은 너무 깊어 하나님도 건널 수 없겠네!” 어느 날 아빠는 일기를 쓰다 잠든 딸, ‘소리’의 일기를 봅니다. 이 조그만 아이가 시골 목사로 사는 아빠가 힘들게 보인 겁니다. 집 앞에 내(川)가 흐르고 있는데 그걸 보고 강江으로 압니.. 2015. 1. 14.